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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정책 브리핑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자금보탬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1)

by '나루지기' 2025. 5. 12.

가게를 운영하거나 사업을 하시다가 자금난으로 힘든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그런 상황이신가요?

그렇다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문을 두드려 보시십니다.

서울시 더 보탬프로젝트

혼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때로는 제도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는 여러분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맞춤형 통합지원 프로그램입니다.
4가지 지원방안 중 오늘은 지금 당장 숨통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되는 ‘자금보탬’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고 계속해서 매출보탬, 공정보탬, 새길보탬도 별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금보탬이란?
매달 돌아오는 월세, 인건비, 재료비에
돌발 지출까지 겹치면 자금 사정은 금세 벼랑 끝에 몰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매출이 잠깐만 줄어도 바로 압박이 오기 때문에, 자금이 막히면 하루하루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잠시라도 숨을 돌릴 수 있도록, 자금의 숨통을 틔워주는 정책이 바로 ‘자금보탬’입니다.
‘자금보탬’은 서울시와 소상공인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 등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의 딱딱한 융자 프로그램과는 달리,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게 현실적인 조건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지원 오픈소상공인지원 채소가게케익가게

일반대출과 다른 점은?
서울시가 직접 지원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운영되는 이 제도는 일반 은행 대출보다 절차가 간단하며, 사업자 등록증만 있어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매출 증빙이나 담보가 없어도, 실제 사업 운영 중이라는 사실만으로 현장 확인을 통해 심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자금을 빌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자금이 장기적으로 부담되지 않아야, 사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제도에서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이차보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연 4%의 대출 금리 중 2%를 서울시가 지원해주는 구조라면, 실제 상환자는 연 2%만 부담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자 지원은 보증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처리되며, 별도의 신청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자금보탬을 받을 수 있는가?

대표적인 지원 방식은 ‘안심통장’과 ‘신속드림자금’입니다.

안심통장은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한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시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1,000만 원까지 융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카드론보다 훨씬 낮은 4.84%(2025년 3월 말 기준)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년 만기 일시 상환 조건으로 운영됩니다.
연장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고,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또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속드림자금은 당초 중·저신용자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금은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들도 함께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최대 3,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연 1.8% 이자 차액 보전과 보증료 50% 지원 혜택이 제공됩니다.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청부터 심사, 실행까지 전 과정이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로 기관에 방문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소상공인에게 가장 높은 벽은 ‘신용’입니다.
담보도 없고, 신용등급도 높지 않다면 은행은 대출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담보 없이도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점은 서울 전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가까운 센터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전담 상담사가 개인 사업 상황에 맞는 보증 한도와 대출 조건을 안내해줍니다.
상담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고, 전화상담도 병행됩니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는 단순한 돈의 대여가 아니라, 자금이 막혔을 때 도와주는 구조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금이 부족하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어쩌면 한 번의 문의가, 무너질 뻔한 가게를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주변에 함께 사업을 하는 분이 있다면 이 제도를 꼭 알려주세요.
혼자서 버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함께 살아가는 지역 사회에서 실천해나가는 게 바로 이 정책의 진짜 의미입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정책중 동행일자리 제도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