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10경, 홍도 여행에서 꼭 만나야 할 아름다운 절경

홍도 10경 안내하는 썸네일

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섬 중에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손꼽히며, 섬 전체가 붉은 빛을 띠는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목포항이나 흑산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바다 위에 붉은 빛 절벽과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 관광이 매우 인기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홍도 10경으로 불리는 절경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홍도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오랜 전설과 이야기가 깃든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섬을 둘러보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재미가 크고,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 먹거리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절경과 다양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홍도는 사계절 언제 찾아도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섬입니다. 이번 홍도 여행에서는 꼭 홍도 10경을 천천히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홍도 1경 남문바위

홍도 1경 남문바위

홍도의 남쪽 바닷가에 자리한 바위 석문으로, 작은 배가 오갈 수 있을 만큼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 남문을 통과하면 더위를 피하고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특히 고기잡이 배가 이 문을 지나면 풍어를 이룬다고 해 어민들에게는 행운의 문으로 불려왔습니다. 홍도 유람의 시작을 알리는 관문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홍도 2경 실금리굴

홍도2경 실금리굴

섬의 절벽 아래 자리한 넓은 동굴로, 예로부터 속세를 떠난 선비가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며 여생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동굴 내부는 200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고, 가야금 소리가 울릴 정도로 울림이 좋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홍도 3경 석화굴

홍도3경 석화굴

천연 동굴 중에서도 특히 석양 무렵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동굴 속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바닷물과 암벽에 반사되어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동굴 속에 꽃이 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꽃동굴'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홍도 4경 탑섬

홍도4경 탑섬

수많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탑을 이루듯 모여 있는 작은 섬입니다. 넓은 평지가 있어 잠시 배를 대고 쉬어가기도 좋은 곳이며, 탑처럼 쌓여 있는 바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조형미가 돋보이는 포인트입니다.

홍도 5경 만물상

홍도5경 만물상

기암괴석들이 서로 다른 형상으로 모여 있어 마치 자연의 조각 공원에 들어선 듯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마다 상상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떠오르며, 해가 비치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하루에도 여러 번 색다른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홍도 6경 슬픈여

홍도6경 슬픈여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바위군입니다. 부모님을 기다리다 바다에 들어가 바위가 되었다는 일곱 남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파도에 씻기며 늘 애처로운 모습으로 남아 있어 '슬픈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다 위에 작은 바위들이 일렬로 놓여 있어 그 전설을 떠올리게 합니다.

홍도 7경 부부탑

홍도7경 부부탑

아이 없는 부부가 이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어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입니다. 예로부터 부부 금실과 자식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으며, 영험한 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홍도 8경 독립문

홍도8경 독립문

바위의 형상이 서울 독립문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예전에는 중국과 교역하던 배들이 드나들던 북문으로 쓰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독립의 상징으로 불리며,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깁니다.

홍도 9경 거북바위

홍도9경 거북바위

섬 사람들에게는 홍도를 수호하는 거북신으로 여겨지는 바위입니다. 마치 거북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당제 때 용왕신과 함께 거북바위에도 제를 지내는 풍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풍어와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홍도 10경 공작새바위

홍도10경 공작새바위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보이는 바위입니다. 한쪽에서는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 모습처럼, 다른 쪽에서는 천마가 하늘로 오르는 모습처럼 보이는 등 변화무쌍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홍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홍도 외에도 신안군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섬들이 정말 많습니다.
각기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품은 신안의 섬들을 차례로 둘러보며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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