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국가유산야행 ]6월에는 고창의 찬란한 국가유산을 느껴보십시요

축제중 제사지내는 장면


고창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이번에는 낮뿐 아니라 밤까지 이어지는 일정도 함께 넣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은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오거리당산 일원에서 열리는 야간형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전통과 이야기를 밤의 풍경 속에 녹여낸 특별한 행사입니다.
축제는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가세, 별빛 야행’을 주제로 진행되며, 고창의 역사와 풍경을 7개의 테마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성곽을 따라 펼쳐지는 조명길을 걸으며,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 투어에 참여하고, 전통 의복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무형문화재 공연, 야시장, 먹거리, 체험 부스까지 고창의 밤은 낮보다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 고창의 밤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행 일정 속 하루를 이 축제에 할애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행사개요 및 일정

주제: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가세, 별빛 야행
일정: 2025년 6월 7일(금) ~ 6월 9일(일)
장소: 고창읍성, 신재효 고택, 오거리당산 일원
운영 시간: 오후 6시 ~ 밤 11시 .

축제 풍악놀이

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 축제 내용

1. 야경(夜景) – 밤빛으로 물든 모양성

고창읍성 일대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새 옷을 입습니다.
판소리박물관 앞의 별꽃 포토존, LED장미와 달 오브제로 꾸민 잔디광장, 청사초롱이 수놓인 모양성 둘레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야경 산책이 됩니다.
소원등을 달집에 매다는 참여형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의 소망을 불빛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야로(夜路) – 걸으며 만나는 고창의 이야기

야로는 고창의 밤길을 직접 걸으며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구간입니다.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는 역사 투어, 인물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고창 이야기, 환경을 생각하는 플로깅 체험까지 걷는 여정 속에 배움과 재미가 함께합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동형 배우와의 미니게임도 아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무창현성곽주변 꽃들

3. 야설(夜說) –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공연의 밤

야설은 고창의 밤을 수놓는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전통 줄타기, 국악 오케스트라, 강강술래 피날레, 창작 창극 등 고창의 문화와 이야기를 다양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창작극 '신도리화가', 무용극 '모양성 연가'처럼 스토리를 담은 공연도 마련되어 있으며, DJ와 함께하는 밤마당도 젊은 감성을 더해줍니다.  

                                                      전주국가유산야행 축제 바로가기   

4. 야사(夜史) – 몸으로 느끼는 고창의 유산

야사는 전통과 유산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전통의복 착용, LED 쥐불놀이, 고창 자수 체험, 국악기 연주 등 참여형 활동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입어보며 고창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5백년 전통이 있는 고창5일장

5. 야화(夜畵) – 시각으로 기록하는 고창의 역사

고창의 역사와 유산을 눈으로 감상하는 정적인 전시 구역입니다.
야간 조명을 활용한 역사 사진전, 세계유산 소개 큐브, 분필로 감상을 표현하는 놀이터 등, 보는 재미와 그리는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고창을 처음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지역을 이해하는 좋은 입문이 됩니다.

6. 야식(夜食) – 고창의 밤을 채우는 한입

고창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야간 심야식당 부스입니다.
지역 농산물과 향토 음식, 간단한 안주거리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야행 관람 중 허기를 달래거나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소한 지역 음식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7. 야시(夜市) – 사람과 이야기가 모이는 시장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꾸미는 야간 플리마켓입니다.
수공예품, 지역 특산물, 간단한 기념품 등이 판매되며, 관광객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입니다.
물건을 사는 재미뿐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는 고창야행의 마지막 포인트입니다.

무창현성곽주변 꽃들

고창에 오신 여러분, 밤이 끝나기 전에 여유를 더해보세요

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축제에서 달빛 아래 성곽길을 걸으며 고창의 역사를 함께 나눈 이 밤, 아마도 기억에 오래 남을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야경과 공연, 체험, 먹거리까지 고창의 밤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지만, 사실 고창에는 밤만큼이나 매력적인 낮의 공간들도 많습니다.
모처럼 고창을 찾으셨다면, 이번 여행에 작은 여유를 더해 다음 세 곳도 함께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해리마을
500년 된 노송이 반겨주는 한적한 어촌 마을입니다.
맑은 바다와 해당화 군락지, 명사십리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고,
‘책마을 해리’에서는 폐교를 개조한 문화공간에서 책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고창읍성과 차량으로 25분 정도 거리입니다.

고창장 (3·8일장)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고창의 전통 오일장입니다.
현재는 상설시장과 함께 운영되며, 고창천을 따라 펼쳐지는 장터 풍경이 정겹습니다.
날짜를 맞추면 채소, 생선, 잡화 등 옛 장터의 분위기와 정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고창읍성 인근으로 도보 이동도 가능합니다.


무창현 관아모습

무장현 관아와 읍성

조선 태종 때 축조된 평지성으로, 현재는 조용한 역사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객사와 동헌, 남문 등 당시의 모습을 일부 간직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최초 봉기지로도 알려져 있어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둘러보기 좋고, 고창읍성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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